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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녹취 하나로 월북 단정…나라가 죽음 방치한 것"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10.12 13:36:44
[프라임경제] 박형준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공무원 피격사건에 관해 "녹취 하나로 월북을 단정한 것은 나라에서 죽음을 방치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교수는 지난 10일 TV조선에서 방영된 '강적들'에 출현하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월북하려는 사람이 아무 준비도 없이 수영을 한다는 것,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도 좋은 사람이 개인적 문제로 월북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180cm, 68kg으로 마른 체격을 가졌고 수영도 배운 적이 없는데 왜 월북으로 몰아가냐"면서 "나라에서 억울한 죽음을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월북 의사를 밝혔다라고 주장한 것에 관해 "총을 들이대는 상황에서 국경 지역을 근무했던 공무원이 살기 위해 발언한 것"이라면서 "녹취한 것만으로 월북으로 몰아가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우리 멀쩡한 공무원을 억울하게 만드는 이런 세상이 되지 말자면서 민주화한 것이 아닌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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