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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두달 연속 국내 주식 2조원 넘게 팔았다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2 15:38:49
[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달 국내 주식을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12일 금융감독원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480억 원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1조66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외국인은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한 지난 2월부터 '팔자' 행진을 보이다가 7월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순매도로 재차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가 4조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유럽과 미주, 중동 투자자는 각각 9000억원, 5000억원, 100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6100억원)와 미국(4080억원), 독일(258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반면 싱가포르(4조2650억원), 스위스(3440억원), 일본(480억원)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598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3%를 차지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9조8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79조5000억원·30.0%), 아시아(77조9000억원·13.0%), 중동(22조5000억원·3.8%)순이다.

외국인 채권투자도 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1월부터 줄곧 순투자 흐름을 보였던 채권 투자는 지난달 8개월 만에 순회수(310억원)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전월 2배를 웃도는 8조3570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으나 지난달 만기 상환된 채권액은 8조388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200억원 줄어든 151조원(전체의 7.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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