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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한 윤석헌 금감원장 "환매중단 펀드 자율적 선보상 유도"

환매중단 펀드관련 엄정 조치 강조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3 11:06:56
[프라임경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와 관련해 엄정 조치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다른 환매중단 펀드에 대한 대책도 내비쳤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와 관련해 엄정 조치할 계획을 밝혔다. ⓒ 연합뉴스

윤 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감원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라임·옵티머스 외 여타 환매중단 펀드에 대해서도 자율적 선(先)보상을 유도하는 한편, 손실이 확정되는대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모펀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며 "금융투자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단기실적 위주의 금융회사 영업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원장은 "소비자 보호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확대‧재편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약관 및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사전 심사 및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분쟁 민원사건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분쟁조정 자문위원 확충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사후구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 혁신과 관련해 윤 원장은 "디지털 생태계로의 진전,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금융에 대비할 수 잇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등 신생 데이터 금융에 대한 허가 심사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P2P 금융이 건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등 새로운 시장 참여자의 등장이 소비자 피해나 불안을 유발하지 않고 시장 참여자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합리적인 감독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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