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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아동·장애인·치매 실종자 195명 행방불명

아동 50% 이상 차지, 미발견 실종자 부산 22명 가장 많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0.13 16:31:06

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질의하는 모습. ⓒ 박재호의원실

[프라임경제] "사전지문등록제도 등록률 저조, 지자체와 경찰청 실질적 방안 필요하다."

거리를 걷다보면 "아이와 부모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보게 된다.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내용이지만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들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나날일 수밖에 없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재선, 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지난 3년간 아동(18세 미만), 장애인, 치매환자의 실종신고 접수가 15만465건으로 이중 18세 미만 아동이 7만6464건, 치매환자 4만3331건, 장애인 3만670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실종이 전체의 50% 이상이다.

올해 8월까지 찾지 못한 인원이 19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6명 △2018년 23명 △2019년 40명이고 2020년 8월까지 116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대상별로 보면 아동이 110명, 장애인 77명, 치매환자가 17명이다.

지역별 미발견 실종자는 부산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명, 전남·경북이 17명 순으로 나타났다.

ⓒ 박재호의원실

박재호 의원은 "어린이나 장애인·치매환자의 실종은 신원확인이 주요하나 사전지문등록제도가 도입된지 9년이 되어가지만 등록률은 현저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지자체와 경찰청은 사전지문등록제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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