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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코로나 임상 중단에 하락…유럽↓

다우 0.55% 하락한 2만8679.81…국제유가 1.8% 오른 42.45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4 08:45:3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잇단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 전해져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71p(0.55%) 하락한 2만8679.8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29p(0.63%) 내린 3511.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6p(0.10%) 내린1만1863.9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 우려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존슨 앤드 존슨(J&J)도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 3상 임상시험 중 시험 대상자 1명에게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시험을 잠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라이 릴리는 2.9%, J&J 주가는 2.3%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의회에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를 거부하면서 공화당 상원을 만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5000억 달러의 패키지가 상원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소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사상 첫 5세대 이동통신(5G) 아이폰을 공개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 6.4% 반등했지만, 발표 당일에는 2.7% 떨어졌다.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이틀간 여는 아마존은 0.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도입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7센트(2.0%) 오른 4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0시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 상승한 42.45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추가 제한 조처 도입에 대한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9% 내린 1만3018.99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 빠진 4947.6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3275.34로 0.7%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하락한 5969.7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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