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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코로나19 이후 매니지먼트 역량 극대화

"NCT 완전체 활동…엑소 공매 매우기 충분"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4 09:01:46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시 매니지먼트 역량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1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에스엠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앨범 판매량 및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 감소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 66.8% 감소한 1197억원, 66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까지 에스엠 누적 앨범 판매량은 총 540만장으로 전년 합계 445만장을 이미 넘어서며 올해 역대 최고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울 전망된다. 이는 콘서트 부재로 인한 실적 하락 압력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2분기 100만장 이상 판매한 백현의 앨범과 60만장 이상 판매가 된 NCT 127, NCT DREAM의 공백이 발생하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2%, 45.6% 떨어진 635억원, 8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CT 127과 NCT DREAM의 성장세는 주력 아티스트인 엑소의 활동 공백을 메우기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활동중인 WayV 역시 자체 및 SuperM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모습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NCT 완전체가 참여한 정규 앨범 역시 선주문 11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다양한 아티스트 풀을 보유하는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팬덤의 성장은 2019년 NCT 별도 그룹 합산 앨범 판매량이 79만장에서 3분기 누적 237만장 및 4분기 선주문 110만장 감안 시 4배이상 성장해 온·오프라인 콘서트와 부가 MD 판매 등 실적 확장을 이끄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는 광고 경기 부진, 콘서트 미개최 등을 야기해 SM C&C, 드림메이커, SMJ의 부진을 가져왔다"면서도 "다만 키이스트는 전년 대비 늘어난 콘텐츠 수요에 따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및 동시방영 등의 드라마를 연간 5편 제작하며 규모의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시 에스엠이 보유한 매니지먼트 역량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리스크가 장기화 되더라도 일본에 설립한 BLC를 통해 개최할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는 실적 방어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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