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3년 동안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기간이 4년 늘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국토교통·한국감정원·통계청으로부터 받은 2016~2020년간 가구주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PIR에 따르면 39세 이하가 가구주인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서울 평균 가격의 아파트PIR이 2017년 6월 11년에서 2019년 12월 15년으로 4년 증가했다.
PIR은 연 가구 소득을 모두 주택 매입용으로 사용했을 때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40대 가구의 PIR은 10.2년에서 13.6년으로 3.4년 늘었으며, 50대 가구의 PIR은 9.5년에서 12.7년으로 3.2년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이에 관해 "39세 이하가 다른 세대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면서 "사회 초년생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2030의 여건상,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가 더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대책을 남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주거 사다리는 더 높아졌다"면서 "현 정부의 주거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