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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대선 전 '경기부양책 도입' 난항 전망에 하락

다우 0.58% 하락한 2만8514.00…국제유가 2.1% 오른 43.33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5 09:41:0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전 코로나 경기 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1p(0.58%) 하락한 2만8514.0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6p(0.66%) 떨어진 348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17p(0.80%) 하락한 1만1768.7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주요 기업 실적, 코로나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부양책 협상을 이어갔다. 다만 전격 타결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므누신 장관은 "일부 이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부양책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내용 관련해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미 대선(11월3일) 전 추가 경기 부양책을 합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백악관이 증액 제시한 1조8000억달러도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공화당은 월말에 소규모 부양책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 기업 실적은 혼재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는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일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00명을 넘었다. 7일 평균 확진자 수도 5만명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입원 환자도 8월 말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다. 존슨앤드존슨(J&J)이 부작용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하는 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최근 나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낙관론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코로나 상황 등에 따라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약속 재확인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4달러) 오른 41.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기준 2.1%(0.89달러) 오른 43.33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만 1만3028.06으로 0.07%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2% 하락한 494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도 0.18% 내린 3273.2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8% 내린 5935.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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