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코리아, 美 SPARC그룹에 상품·솔루션 공급

트렌드 분석부터 재고 리스크 관리까지…원스톱 서비스 제공

[프라임경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엠에프엠코리아는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하 SIMON)과 어센틱 브랜즈그룹(이하 ABG)의 합작법인인 미국 SPARC 그룹에 상품 공급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 엠에프엠코리아

엠에프엠코리아는 미국 SPARC그룹에 해당 솔루션을 통해 트렌드 분석, 상품개발, 생산, 공급, 물류 및 재고 리스크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자체개발 프로그램인 MPS를 통해 상품공급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리하고 있다. 

SIMON은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사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해 100여개의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다. ABG 또한 국내에도 잘 알려진 SPYDER, NINE WEST 등 50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라이센싱 전문회사다. 

ABG는 최대주주이자 세계최대 펀드 운영자인 BLACK ROCK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략으로 공격적인 기업합병(M&A) 기조를 유지하고, SPARC GROUP을 통해 미국 패션리테일 시장에 시장에 영향력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SPARC 그룹은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과 노티카(NAUTICA)를 인수했으며, 올해 FOREVER 21를 시작으로 데님 브랜드인 럭키 브랜드(LUCKY BRAND),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지난 9월에는 SIMON이 JC페니(JC PENNEY)를 인수했다.

SPARC그룹 상품소싱 총괄임원은 인터뷰를 통해 "엠에프엠코리아 안 피터도성 회장은 지난 22년간 깊이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사업해 왔다. 엠에프엠코리아는 당사의 전략적 파트너로 앞으로 사업적인 관계가 지속 될 것"이라며 "당사가 인수하는 브랜드는 곧 엠에프엠코리아 신규사업으로 오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산업 한 관계자는 "SPARC GROUP이 2020년에 신규 인수한 브랜드들 기준, 엠에프엠코리아의 신규 수주 물량은 연간 1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엠에프엠코리아 안 피터도성 회장은  2022년까지 매출 2배 이상, 영업이익 3배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으며, 신한제5호스팩(32323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 오는 11월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