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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강민국 의원 "독립기념관, 태극기 지난 1년 잘못 표기"

지난해 독립기념관 179만 관람객 중 30%가 청소년과 어린이 '쯔쯔쯔'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10.15 14:14:48

진주 강민국 의원이 독립기념관이 지난 1년간 잘못 표기한 태극기를 지적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기념관에서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표현한 전시사업이 지적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위원(국민의힘, 진주시‧을)이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종합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태극기 전시사업 중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표기 전시한 것이 6건으로 나타났다.

<국가상징 태극기 잘못 표현 현황>

태극기 활용 사업

오류내용

비고

3·1만세도 영상

ㅇ 만세운동 인물모형

, 태극문양

태극문양

3전시관

ㅇ 제31회 관람감상문 공모대회

태극기 깃대

2018년 포스터

ㅇ 행복한 쉼터 벽화

태극문양, 태극기 깃대

남벌다리

8회 현충시설 체험박람회 광고

태극기 깃대

201810월호 관보

ㅇ 유관순 열사 입체퍼즐

태극기 깃대

문화상품관

국가상징 태극기를 잘못 활용한 사례는 깃대를 표현할 때 '감'괘와 '곤'괘가 깃대 쪽에 표현돼 있으며, 3·1만세도 영상에는 4괘 중 '곤'괘가 들어갈 위치에 '건'괘를 중복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태극문양도 반대로 잘못 표현했다.

독립기념관 태극기 전시사업은 2018년 연말에 시작해 지난해 국가보훈처 내부감사에 지적된 후 올해 2월에 태극기 오류를 수정했다.

지난해 잘못된 태극기가 전시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79만5983명으로, 이중 어린이 36만7943명와 청소년 19만2830명이, 56만773명으로 전체 관락객의 31%에 달했다.

강민국 의원은 "독립기념관을 찾은 미래세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잘못 표현된 태극기를 보고,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는 현 정부가 국가상징인 태극기를 소홀히 대하는 태도를 반증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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