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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겨드랑이 액취증 고민 청소년에 수술비 지원

정근 원장 "의료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꿈 이뤄 기뻐"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0.15 16:51:26

A양의 겨드랑이 액취증 수술을 집도한 한본주 온종합그룹 성형센타 과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온종합병원은 액취증으로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가정 청소년에게 수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선행을 펼쳤다.

평소 겨드랑이 액취증이 심해 고민하던 A양이 용기를 내 병원을 찾았다. 얼굴에 난 여드름 하나에도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예민한 청소년 시기다. 등,하교길에 승객들로 가득찬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좁은 공간 밀폐된 교실에서 다닥다닥 붙어 생활해야 하는 A양의 불편은 당해보지 않고서는 그 고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A양의 겨드랑이 액취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증상을 보였지만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상 수술을 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
 
이에 A양의 사연을 접한 온종합병원은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병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국내아동의료지원사업을 연계, 초과되는 병원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A양은 지난 10월14일 성형센타에서 수술을 받아 통원치료만 남겨둔 상황이며, 완쾌까지 추가비용도 병원이 부담한다.

A양의 의료비 지원을 의뢰한 사회복지시설 담당자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상 한정된 예산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온종합병원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은 A양의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근 온병원그룹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민이 힘든 상황속에서 이번 의료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꿈을 이루게 되어서 기쁘다. 이번 수술로 인해 앞으로 청소년이 밝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종합병원을 매년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진행해 만18세 미만 국내거주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외래비,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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