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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K-카테고리 강화로 세계 진출 돕는다"

2021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 "한국 셀러 입지 확장"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0.15 17:11:32

[프라임경제] "국내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K-카테고리를 강화해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Amazon Global Selling)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이번 서밋에서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동향 뿐 아니라,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뉴 노멀 시대 대응을 도모하기 위한 2021년 전략을 발표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올해 서밋은 수천여 명의 아마존 입점 셀러가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했으며, 한국 셀러들이 새로운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보다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다양한 기조 연설과 세션들이 마련됐다.

이 대표는 "전세계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의 많은 셀러들이 글로벌 고객, 정부 및 의료기관에 의료용품, 생필품 등과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2021년에도 한국만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 비즈니스, 기관 판매자에게 판매하고 더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스토어로의 입점을 확대하도록 지원하며,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2021년 주요 사업 계획'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2021년에도 국내 고품질 브랜드 보유 기업을 지원하고 K-카테고리를 강화해 보다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K-뷰티, K-패션 브랜드 보유 기업을 포함해 IT 및 오피스 용품 셀러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K-방역 및 K-식품 셀러를 육성하여 아마존을 통해 전세계 수억 명의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국 셀러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셀러들이 더 많은 글로벌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 어디에서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2021년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올해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 셀러들은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전세계 기업 및 공공기관에 개인 보호장비(PPE) 및 생필품을 공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아마존 비즈니스의 B2B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기관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슈피겐 뷰티, 아마존 손잡고 美 주정부에 상품 납품

이날 서밋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삼아 비즈니스에 성공한 슈피겐코리아의 '슈피겐 뷰티'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칫 비즈니스가 난관을 겪을 수도 있는 시기에도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대량구매(스팟바이, Spot Buy) 기회를 통해 2020년 매우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피겐뷰티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뷰티 제품을 빼고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1000만개 손 소독제 상품 납품 요청이 들어왔고, 원하는 기간 내에 제품 수량을 맞춰 원하는 창구에 납품해 달라고 주문했다.

슈피겐뷰티는 아마존과 협력해 제조와 납품이 가능한지 확인했고, 뉴욕과 LA에 물류창고를 소유하고 있는점, 원하는 곳으로 배송할 수 있는 트럭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점을 토대로 물량을 소화해냈다. 이로써 한화 600억원에 달하는 비즈니스를 성사시켰다.

이를 토대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1000만개의 손 소독제 상품을 납품했으며, 이후 다른 고객사에서 대량 구매 추가 요청이 오기도 했다.

김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대량 구매의 기회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적극 활용 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량구매의 후광 효과 덕분인지, 손 소독제 제품 이외에 다른 상품들도 B2C 매출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마존 전체 판매량에서 입점 셀러(Third party seller)들로부터의 판매는 약 60%를 차지하며, 약 170만개의 중소기업이 전세계 아마존 스토어에 입점돼있다. 2019년에는 전세계 20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아마존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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