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효성화학·효성티앤씨(298020)·효성첨단소재(298050)가 A+등급을 받았다.
조사대상 기업 760개 중 16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으며, 효성의 계열사가 그중 3개 포함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이들 기업의 A+등급은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효성과 효성중공업 역시 A등급을 획득,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받은 첫 평가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은 것.
이와 관련해 지주사 체제 전환 등 효성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통한 소통 노력을 인정받았다.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 EHS(환경안전보건) 위원회를 신설해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과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 점과 사업보고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배당 및 이사회 정보 등을 공개하는 소통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8년 효성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ESG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