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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코퍼레이션, 소리바다 주가하락 원인은 '방만 경영'

"조호견 소리바다 대표에겐 법적 책임 물을 것"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10.19 14:32:52

[프라임경제] 소리바다(053110) 최대주주인 중부코퍼레이션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주가 하락의 원인을 자사 탓으로 돌리는 등 소리바다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 중부코퍼레이션

중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방만 경영으로 흑자 회사를 3년 연속 적자 회사로 만들고, 올해 전반기에만 100억이 넘는 역대급 손실을 낸 사람들이 조호견 소리바다 대표와 현 경영진"이라며 "주가 하락의 원인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최대주주와 관계인들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리바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사와 관계기업, 관계인 등을 기업 사냥꾼 집단으로 묘사하며 모욕한 것은 상장사 대표이사의 언행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자사, 관계기업, 관계인 등의 명예를 훼손한 조호견 대표에게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부코퍼레이션은 소리바다 주가 하락의 원인이 지난 7월13일부터 시작된 제이메이슨의 전환사채권 매도, 주식담보권 처분 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월7일 소리바다에 공시된 임원, 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제이메이슨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8월7일자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13일 제이메이슨이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권이 장내매도를 통해 처분됐고, 같은 달 31일에는 보통주식 50만주가 담보주식으로 처분됐다는 설명이다.

또 8월3일부터 7일까지는 5회에 걸쳐 보통주 187만 5785가 담보주식으로 추가 처분됐고, 8월7일에는 약 19만 2307주의 전환사채권도 장외 매도됐다.

제이메이슨의 주식이 처분된 7월13일부터 8월7일까지 소리바다 주가는 516원에서 387원까지 25%가량 하락했다.

중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주가하락은 제이메이슨의 방만 경영과 주식 반대매매가 원인이다. 중부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주식은 보호예수 주식이다"라며 "현 경영진은 남 탓에 몰두하기보다는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해왔는지 스스로 성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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