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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까지 40분' 평택 안중역세권 개발…수혜지역 '후끈'

2022년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평택항 화양신도시 등 지역 발전 기대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0.19 17:12:09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을 둘러싼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근 '평택항 화양신도시' 등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 분산과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사업비 3조9284억원을 투입해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화성 등을 경유해 서울 여의도로 연결되는 총 89.2km의 노선이다. 

안중역은 서해선 복선전철 중 유일한 평택 소재 역사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지난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03역사(안중역)외 1개동 공사를 공개입찰했고, 6월 말에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케이알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는 약 4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 연계 등으로 평택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처럼 안중역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안중역세권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평택시는 2018년 서해선 복선전철 및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가 지나는 안중역 개통으로 인한 역세권 개발 필요성과 주변 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안중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안중역 일대(송담리·황산리·삼정리 등) 235만 제곱미터(약 71만평) 규모에 총 사업비 1조5093억원을 투입하며, 사업 기간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8년까지 진행된다. 

현재 평택시는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 제2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 38번 국도 등 확·포장을 진행하고 있어 서평택 도로교통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인구는 2000년 35만9000명에서 올 8월 기준 52만7000명으로 30% 이상 증가해 향후 10년 이내에 인구 100만의 신흥 거대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279만 제곱미터(약 85만평)의 평택항 화양신도시를 비롯해 송담·인광 등 주요 수혜지역이 각광을 받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면적으로 개발되며 이달 말 기공식을 열고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부분의 신도시 조성사업과 달리 민간주도로 추진되며, 약 2만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해당 신도시에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하기로 확정됐으며, 대형 종합병원과 공공시설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선다. 

평택항 화양신도시 관계자는 "서평택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2일반산업단지·경기경제자유구역 등이 인접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 안중생활권을 통해 다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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