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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양호…"화웨이 리스크 완화 후 상승여력 높아"

통신 3사 중 매출 성장률·이익 성장률 모두 가장 안정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20 09:02:48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20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2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5G 순증 가입자는 갤럭시노트20 출시 효과로 인해 37만명 증가했다. 4분기 아이폰 출시까지 더해져 5G 누적 가입자는 연내 2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대로 하반기 5G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 성장세는 매우 양호하다"며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성장으로 인해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일부 반영되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매출 성장률과 이익 성장률 모두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비해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실제 외인 지분율은 연초 39%에서 31%까지 급감했다.

이처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화웨이 리스크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를 앞두고 1년 이상치의 통신장비 부품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가 오더를 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재고는 기존 고객들을 위한 것일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동사가 5G 전국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어 LG유플러스는 유무선 모두 성장 가도를 달리고있고, 헬로비전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웨이 리스크만 완화된다면 주가 상승여력은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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