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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유럽 '혼조'

다우 0.40% 오른 2만8308.79…국제유가 0.7% 오른 42.93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21 08:47:1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은 펠로시 의장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이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37p(0.40%) 오른 2만8308.7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20p(0.47%) 상승한 3443.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61p(0.33%) 뛴 1만1516.49에 거래를 마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신규 부양책 협상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3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합의를 위한 전화회담이 시작된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부양 합의 가능성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이 합의해야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는 날이었다"며 마감시한의 의미를 축소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보다 더 큰 지출 수준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으며 상원 공화당의 반발에도 대부분 민주당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부양책이 통과되면 주가 추가 랠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가 12월 백신 긴급 승인 가능성을 거론하고 기업 실적이 좋았던 점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콘퍼런스에서 내달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면, 미국 정부가 오는 12월 긴급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는 과정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63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7%(0.31달러) 오른 4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경기 부양책 및 영국과 유럽연합(EU) 무역협정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2% 하락한 1만2736.9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내린 4929.28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45% 하락한 3227.87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8% 오른 5889.2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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