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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코퍼레이션 "소리바다 임시주주총회 파행, 불법적 제한"

"주주가치 훼손한 소리바다 경영진, 법적 책임져야"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10.21 16:32:31

[프라임경제] 소리바다 최대주주 중부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 열린 소리바다 임시주주총회가 사측의 의도적인 최대주주 의결권 불법적 제한으로 파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 중부코퍼레이션

중부코퍼레이션은 "개인주주들의 신속한 입장을 위해 최대주주가 가져온 서류들을 뒤에 별도로 처리하자는 사측의 제안을 수용했는데, 막상 위임장을 제출하려고 하니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위임장 접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중부코퍼레이션이 불법적으로 제한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결권은 중부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자사 주식과 함께 직접 접수하려고 했던 주주 9명이 보유한 약 170만주다.

중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양측의 표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170만주는 승패를 완전히 결정할 수 있는 주식"이라면서 "사측의 의결권 부족으로 경영권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최대주주를 기만하는 무모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파견한 검사인과 많은 주주들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전인수식의 의결권 제한과 일방적 진행으로 주총을 파행으로 이끌어 주주가치를 훼손한 소리바다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된다"며 "사측이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까지 했는데, 적법성 여부가 크게 의심돼 추후 공시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부코퍼레이션은 지난 14일 주주간담회를 열어 소리바다를 실질 경영하고 있는 제이메이슨 등에 대해 3년간 적자, 올해 상반기 147억원대 손실, 마스크 사업의 진실성 의혹 등을 지적하며 경영권 교체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현재 중부코퍼레이션은 소리바다 지분 12.8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회사를 장악중인 제이메이슨은 3.01%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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