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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미래정책, 검찰고발 중 정지택 KBO총재 추대 반대

두산중공업 재임 시 업무상 배임혐의 "총재 역할 제대로 수행키 어려워"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0.21 18:05:10

현재 롯데자이언츠가 사용 중인 부산 사직야구장 전경. ⓒ 부산광역시

[프라임경제] 시민사회단체인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1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 추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구 800만의 부산·경남지역에는 프로야구 원년 맴버 롯데자이언츠와 2011년도에 창단한 NC다이노스 등 두 곳의 프로야구단이 지역연고지로 두고 있다.

앞서 KBO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정운찬 총재 뒤를 이어 정 전 대행을 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정 신임 총재 후보가 두산중공업 재임 시절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현재 검찰에 고발된 상태에서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게 미래정책의 입장이다.

미래정책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자리가 검찰 수사의 방패가 되어선 안 될 것"이라며 "건실한 대기업인 두산중공업의 부실경영 책임이 있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돼 있는 인사를 옹립한 이유를 10개 프로야구단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 추대는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프로야구 800만 관중, 2000만명 이상의 시청객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부산경남시민들과 두산중공업 관계자들을 위해 정 전 부회장 추대는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전 대행이 프로야구 수장으로 신분 세탁하는 걸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프로야구단들은 정지택 총재 추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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