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스코텍, 아델과 치매 치료 항체 공동연구개발 계약

타우 항체 'ADEL-Y01' 상업화 모색, 조기 기술이전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0.22 09:54:30
[프라임경제]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039200, 대표 김정근·윤태영)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창업 회사인 아델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스코텍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승용 아델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스코텍


이번 계약은 아델이 개발해 온 타우 항체 'ADEL-Y01'을 향후 오스코텍과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그동안 주로 뇌 속에 존재하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타깃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 출시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양사간의 계약 물질인 타우 항체 'ADEL-Y01'은 근래 알츠하이머의 유력한 유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타우 단백질 중에서도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밖으로 나온 변형 부위인 병적인 타우만을 선택적으로 타깃해 개발되는 세계 첫 항체 후보물질이다. 

'ADEL-Y01'은 임상 시험 중인 다른 기업 항체들과 비교해 타우의 응집과 전파, 제거 효과 측면에서 탁월한 효능이 확인돼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과 더불어 조기 기술이전이 기대된다. 2022년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을 뒷받침할 신규 과제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첫번째 결실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공동개발계약은 오스코텍이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신약까지 저변과 역량을 확장해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전 9시47분 기준 오스코텍은 전일대비 1.04%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