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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가을 빛깔로 단장한 꽃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9일부터 제17회 백제왕도 부여국화축제 작품전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10.22 17:04:04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한바탕 꽃들의 각축이 벌어진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11월8일까지 궁남지,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일원에서 제17회 백제왕도 부여국화축제 작품전시회가 열리며,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시물 설치 등 전시회 준비에 한창이다.

국화전시회 국화 조형물 설치 모습. ⓒ 부여군

올해는 민선7기 들어 국화 전시회에서 국화축제로 확대 개최하는 첫 해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군은 군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국화작품 분산 전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와 더불어 백제 사비시대의 국제 교역항 부여 구드래 선착장부터 백제대교까지 약 2km의 거리, 12헥타 면적에 걸쳐 조성된 전국 단일 면적 최대의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가 장관을 이루어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백마강 코스모스 단지 모습. ⓒ 부여군

이에 질 새라 부여대교에서 중정 배수장까지 30헥타 면적에 대단위로 조성된 백마강 억새단지도 새하얀 억새꽃과 함께 가을 절경의 절정을 펼치고 있어 부여에서는 국화, 코스모스, 억새 등 가을 꽃들의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10월말쯤부터 시작되는 세계유산 부소산성의 가을 단풍길 역시 부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한껏 선사할 예정이다.

백마강 억새꽃 단지 모습. ⓒ 부여군

한편, 부여국화축제 작품전시회 기간동안 백제문화단지는 부여군민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 입장이 가능하며, 정림사지는 부여군민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서동공원 궁남지,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와 읍·면사무소에 국화 조형물과 화단국을 배치해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람 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에 지친 군민과 관람객에게 위로와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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