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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코로나에도 IB 최대 실적…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거래 대금 확대 수혜…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22 16:04:40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최병철 사장, 001500)이 3분기 사상 최대인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이 3분기 사상 최대인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 현대차증권

기존 핵심사업인 IB(투자은행)부문 수익 급증과 주식거래 대금 확대에 따른 수혜 등이 사상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22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188억원) 대비 188.8% 급증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135억원) 대비 200.6% 급증한 406억원으로 집계 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00억원, 누적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창사이래 처음이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업계추정치인 250억원대를 2배이상 상회했다.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뛰는 부문은 IB부문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 급증이다. 현대차증권은 IB, 리테일 두 부문에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B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인한 해외 부동산투자시장 위축,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축소 우려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3분기 IB부문 순영업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동기(231억원) 대비 130%이상 급증하며 분기 순영업수익 500억을 넘겼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핵심 입지 개발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차증권의 평가다. 

인천항동 저온 물류센터(1650억) 및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복합시설(2600억) 등이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몇년간 지속 된 딜 참여자와의 관계 강화와 금융자문 확대 노력이 부동산 금융 부문의 지속성장과 수익 안정화로 나타나고 있단 평가다.

리테일부문 역시 거래대금 증가 속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3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160%이상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직전분기(233억원)와 비교해도 24%이상 급증한 수치다. 향후 디지털 경쟁력 확대에 주력하고 지난 6월 오픈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경우 대상국가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속 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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