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원…전년 比 18.8%↑

국민은행 순익 1조8824억으로 6.2%↓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0.22 16:43:36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세후 약 149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45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이다.  

아울러 전년의 희망퇴직비용과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성장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6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1조88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다. 

여신성장과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프라삭 인수에 기반한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 금융시장 안정화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큰폭으로 확대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33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6% 늘었다.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의 결실로 수탁수수료가 약 2440억원 증가하고 투자은행(IB)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와 지원으로 IB수수료가 약 290억원 증가하는 등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은 결과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감소했고 누적으로는 1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줄었다. 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부진한데 기인한다.

KB국민카드의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약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 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