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과 상생 방안 추가 모색"

종합감사 앞두고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 체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0.22 18:55:31

[프라임경제] "가맹점과 상생 방안을 추가 모색하겠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연합뉴스

이날 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디지털 전략을 밝혔다"며 "아모레 제품들을 기존 가맹점 채널 외에 온라인과 드럭스토어라는 이름의 양판점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가맹사업법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적해 주신 내용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국내 화장품 가맹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시장점유율은 60%에 달하며,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 아모레가 특별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지금 이것을 관리감독하는 공정위의 업무태만이 이런 현상을 불러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도 예를 들어서 이게 피자, 치킨 가맹점이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온라인 주문이 지역 가맹점에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화장품은 공산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더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으로 가맹점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는 중요한 파트너이므로 가맹점과 모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며 "가맹점 전용 상품을 지속 확대할 것이고, 지난해 처음 시작한 온라인 이익 가맹점 공유제인 '마이샵'의 비중도 계속 늘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로드숍 가맹점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화장품을 공급해 로드숍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이번 종합감사를 앞두고 가맹점주들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서 회장 국감 출석 직전 이니스프리, 에뛰드 가맹점주와도 상생 협약을 맺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