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나금융 '비은행 부문 약진' 3Q 누적 당기순익 전년比 3.2%↑

'비대면 채널 확대' 견조한 성장세 유지…손실흡수 능력 강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10.23 16:24:52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에 있어 전년대비 3.2% 증가한 2조1061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와 비교해 10.3% 늘어난 760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 약진(6597억원)과 함께 비대면 채널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 누적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 2880억원(전년비 36.2%↑) △하나카드 1144억원(129.6%↑) △하나캐피탈 1271억원(65.2%↑) 등이다.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한 것이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 적립 포함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원이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그룹 완충 능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해 대손충당금 약 580억원을 추가로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경상적 대손충당금 3494억원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 2210억원 △2분기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 그룹 자산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전분기말과 비교해 4bp 개선된 0.41%이며, 연체율의 경우 4bp 하락한 0.27%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말 선제적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인건비 감축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전사적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6.6% 감소한 2조7426억원이다. C/I Ratio 역시 7.2%p 하락한 43.4%를 기록, 비용 효율성이 크게 제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와 비교해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3bp 상승한 0.66%이다.

위험가중자산 안정적 관리와 함께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이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4bp 상승한 12.07%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4bp 하락한 1.58%이며, 그룹 총자산(3분기말 기준·신탁자산 134조원 포함)은 578조원이다.

다만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1조6544억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7.6% 감소했다. 전년도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에 기인한 것이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6.3% 증가한 5914억원이다. 

이자이익(3조9909억원)과 수수료이익(556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4조5477억원이다.

하나은행 3분기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3.9%p 증가한 124.8%이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bp 하락한 0.34%이며, 연체율도 1bp 하락한 0.20%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 총자산은 450조원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기준 연결당기순이익에 있어 전년대비 36.2% 증가한 2880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힘입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1144억원) 129.6% 늘어났으며, 하나캐피탈(1271억원) 역시 이자이익 성장 효과로 65.2% 증가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도 각각 전년대비 49.1%(85억원), 37.0%(178억원)씩 증가한 257억원, 657억원에 달하는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