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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핵심이익 증가 비용안정 실적호조세 지속

2020년 연간 순이익 2조5000억원 상회할 전망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26 08:53:49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핵심이익 증기와 비용안정으로 실적 호조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95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은 7601억원으로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전기대비 2.6% 증가한데다 증권, 카드 등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비이자이익 또한 2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대손비용과 판관비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분기 ROE 10%의 고수익성을 달성했다. 

특이요인으로는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579억원, 외화환산이익 409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123억원, 고정자산 처분이익 176억원 등이 있었으며,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을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은 4bp 하락했으나 3.4%의 대출 고성장으로 은행 이자이익은 전분기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 안정화 흐름이 예상돼 이자이익 상승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에도 은행 대손율 14bp, 신규 NPL(무수익여신)발생비율 18bp, 실질연체율 24bp로 양호한 건전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중 추가적인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있지만 경상적 대손부담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이자이익의 경우 4분기에는 2~3분기 대비 외환 및 유가증권관련 이익을 중심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감안해도 2020년 연간 순이익은 2조5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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