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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이촌 현대' 리모델링 수주...올해 수주액 2조 돌파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 적용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0.26 11:05:25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 김화평 기자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2조원을 돌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공사비 2728억원 규모의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단지 내 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시공자 선정 안건 투표에서 조합원 599명 중 572명(95.5%)의 찬성표를 받은 결과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문주 투시도. ⓒ 롯데건설


특히 롯데건설은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는 파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이촌동 303 일대에 지어진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 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가 가능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6층, 9개동 750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원)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1971억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원) △이촌동 현대아파트(2728억원) 리모델링까지 수주했다. 

총 수주액 2조4415억원을 돌파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에서 현대건설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최근 3년간 롯데건설의 연간 정비사업 수주액은 △2017년 1조8511억원 △2018년 1조5262억원 △2019년 1조2038억원이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장에 롯데건설이 축적해온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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