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에 하락…코스닥 3%대 '급락'

0.72% 내린 2343.91…코스닥 3.71% 떨어진 778.0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60.81)보다 16.90p(-0.72%) 내린 2343.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7억과 1188억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홀로 2447억을 순매수 했다.

종목별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세 납부 이슈가 불거지자 일부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만4천원(13.46%) 상승한 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생명은 3% 넘게 올랐다. 호텔신라 우선주와 삼성물산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3.35%), 기계업(-2.82%), 종이목재업(-2.7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유통업(2.82%), 운수장비업(2.33%), 의료정밀업(0.72%)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7.98)보다 29.96p(-3.71%) 내린 778.02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450억, 외국인은 335억을 각각 순매수 했다. 기관은 1645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4.94%), 종이·목재업(-4.57%), 기타서비스업(-4.5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명성티엔에스(-22.50%), 미코바이오메드(-19.62%), 이디티(-19.11%)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휘닉스소재(+29.97%), 휴림로봇(+29.86%), 피플바이오(+29.8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2.9원)보다 5.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