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칼럼] 감성이 뛰어난 리더란?

2020-10-27 09:22:25

[프라임경제] 지난 25일 삼성그룹과 국내 경제계의 신화를 일으켰던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위기의식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던 초격차의 리더십을 발휘했던 탁월한 리더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탁월한 영향력을 미쳤던 한 리더를 떠나보내며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이제는 강철과 같은 카리스마 보다는 다른 구성원의 의견과 이해를 통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의 다양성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리더의 감성에는 두 가지 영역이 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과 관계를 다스리는 능력이다. 

전자는 개인의 영역이라면 후자는 사회적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관계의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

문제는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의 검증 없이 외적으로 보이는 성과와 수치에 의해 승승장구한 리더는 중간관리자 이상의 위치에서는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이유는 이전에는 △야망 △카리스마 △실행력 △저돌성이 리더십의 특징이었다면 지금은 △공감 △협력 △배려 △경청과 같은 감성과 긴밀한 리더십이 시너지를 주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연성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가 됐다.  

이제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경쟁은 치열해지는 한계 성장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바로 △공감 △배려 △겸손 △융통성 △통찰력과 같은 내면의 감성을 조직 안에서 끊임없이 흘려보내지 않으면 성장과 고성과 역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리더의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이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자기를 관리하는 질 높은 역량이 필요하다. 

자기인식은 자신의 감성을 알아차릴 수 있고 그것의 영향력을 깨달음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서 자신의 강점과 개발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기 확신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이렇듯 자기인식이 된 후에 비로소 자기관리가 시작된다. 자신을 관리한다는 것은 파괴적인 감정과의 충돌을 통제하는 감성적 자기제어와 리더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 줄 수 있는 솔직함에서 비롯된다. 

상황의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며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유연하게 대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성취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진취성. 또한 모든 사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낙천성이 자신을 잘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이 자신을 인식하고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끊임없이 흘러넘치기 되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오리지널의 존재대로 살아오기보다는 △조부모 △부모, △교사 △선배 △직장의 보스 등 주변의 사람들에 의해 조각된 페르소나로 살아오면서 그것이 자신의 오리지널의 존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프 코칭이든 기업 코칭이든 일대일 코칭을 하다보면 이러한 상황을 쉽게 접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내면의 소리, 즉 자기인식(self-awreness)이다. 

이 자기인식이 결국 리더의 가치와 신념대로 길을 안내하고, 이러한 자기인식을 통한 경험과 그것에서 만들어진 원칙들이 강력한 직관을 만들어 본능적으로 선택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의식 이전의 무의식의 몸으로 반응하게 한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내적 통제시스템으로 작동해 외부의 환경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충만하고 행복한 인생을 선물하는 평정심을 갖게 해준다. 


이런 몸의 반응을 잘 알아차림 하는 리더는 그 어느 순간에서도 직감이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온전한 자기인식이 고정관념의 틀을 박차고 나올 수 있게 하는 뜀틀과 같다는 사실을 리더인 당신이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김선화 전문코치 / 글로벌코칭&코치비즈니스 대표이사 / 국제 ICF PCC / 국내 KCA KPC 전문코치 / 코칭 프로그램 개발자 / KAC인증기관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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