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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조짐' 3Q 경제성장률 전기비 1.9% 성장

반사·기저효과에 수출 부진 다소 개선 효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10.27 10:56:38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을 면치 못했던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로 점차 반등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7일 발표한 '속보치'에 따르면,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9%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3% 감소한 수치로, 민간소비 '감소세 전환'에도 불구,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한 덕분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분기 -1.3% △2분기 -3.2%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던 점을 감안,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동시에 수출 부진이 다소 개선된 효과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분기가 -3.2%로 낮았기에 그것에 대한 반사효과,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수출과 설비투자에 있어 큰 폭으로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으며, 수입의 경우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늘어났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6.7% 확대됐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 영향으로 7.8% 줄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으로는 건설업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도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확대되면서 0.7% 증가 전환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 영향으로 2.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9%)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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