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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MSCI 반기 리뷰, 편출입 예상 종목은?

SK바이오팜·SK케미칼·한미사이언스 신규 편입 가능성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28 11:43:31
[프라임경제] 세계 최대의 증시 관련 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 반기 변경(리뷰)을 앞두고 어떤 종목이 편·출입될지 주목을 끈다. 신규 상장 종목 반기 리뷰 결과 발표일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11일이다. 

이번 지수 변경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편·출입 예상 종목을 점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SK케미칼, 한미사이언스 신규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하나금융투자

MSCI 지수는 반기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 편입 비율을 조정한다. MSCI 지수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실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의 시가총액)을 종목 편·출입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일은 10월 마지막 10거래일(19~30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택한다. 

MSCI 지수는 외국인들의 핵심 벤치마크 지수로 추종 자금이 커 종목 편·출입에 따른 수급 영향도 크다. 전체 패시브 자금이 4000조원에 달하고, 한국 지수 패시브 자금만 60조원으로 추정돼 편입 예상 종목을 통한 투자 성과를 노릴 수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 펀드의 자금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번 지수 변경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편·출입 예상 종목을 점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326030) △SK케미칼(285130) △한미사이언스(008930) 신규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은 12조3000억원가량으로 편입 기준을 웃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3개월이 지나 기관투자자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며 유동비율(전체 주식 중 유통 가능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8월 MSCI 분기 변경 당시엔 시총 규모는 충족했지만 유동시총이 낮아 편입되지 못했지만 이번엔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자별 기준(컷오프)은 2조3000억~2조3200억원으로 예상돼 지난 19일~22일을 모두 조건에 맞춰 시뮬레이션한 결과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SK바이오팜, SK케미칼, 한미사이언스 등이었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의 수급 유입은 1441억원, SK케미칼은 1454억원, 한미사이언스는 679억원, 두산중공업은 1562억원으로 예측했다.

반면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BNK금융지주(138930) △오뚜기(007310)가 거론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지수 편입 종목들은 발표 1개월 전부터 발표일까지 9.6%,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예측한 종목이 실제로 편입되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편입 예상 종목군 역시 이와 비슷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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