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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확실시되면 '트럼프 불복 무시, 정권 이양 추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11.04 10:33:43
[프라임경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만약 당선인으로 선언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에 관계없이 신속한 정권 이양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에서는 주요 거대 방송사들의 전국 개표 상당 부분 진행 후 나오는 당선 확실시 보도를 기점으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이든 참모들이 트럼프 캠프의 '승리 훔치기' 전략을 대단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기 때문. 실제로 박빙의 득표 상황에서 승리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지난 2000년 대선 때 부각된 바도 있다.

당시 조지 W. 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가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0.5%포인트 차이로 예측불허 상황에 직면한 바 있다. 양측은 재검표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 법리적 해석 결과와 별개로 고어 후보 측이 수세적 태도를 취하는 사이 부시 후보는 당선인처럼 행동한 것이 정치적으로 상황을 굳혔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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