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바이든 참모들이 트럼프 캠프의 '승리 훔치기' 전략을 대단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기 때문. 실제로 박빙의 득표 상황에서 승리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지난 2000년 대선 때 부각된 바도 있다.
당시 조지 W. 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가 경합주 플로리다에서 0.5%포인트 차이로 예측불허 상황에 직면한 바 있다. 양측은 재검표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 법리적 해석 결과와 별개로 고어 후보 측이 수세적 태도를 취하는 사이 부시 후보는 당선인처럼 행동한 것이 정치적으로 상황을 굳혔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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