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리아" SKT AI 돌봄,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안착

치매예방 3종 패키지 눈길…B2B 영역 사업 활로 넓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0.29 17:03:41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AI 돌봄' 서비스가 서울시 내 치매안심센터 안착에 성공하며, B2B 영역 대상으로 사업 활로를 넓히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10월 말부터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등에 등록한 약 4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서울시 내 26개 치매안심센터에 AI 돌봄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단계에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측은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치매 예방프로그램인 '두뇌톡톡' 등을 통해 1대 1 대면 서비스가 아니어도 충분한 인지능력 개선 훈련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성북구,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돌봄에 주목했다. 치매 환자에게 AI 돌봄이 인지능력훈련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 댁내 어르신들에게 AI 돌봄을 정식 제공하는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돌봄의 음악감상 등을 통한 정서적 지원은 물론 치매특화 3종 패키지(△두뇌톡톡 △기억검사 △마음체조), 긴급SOS 기능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두뇌톡톡'은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구현된 치매 예방 서비스다. '기억검사'는 SK텔레콤이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로, 인지 검사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혼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마음체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표현예술치료, 언어치료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치매 예방에 유용한 체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B2G 서비스로 시작한 AI 돌봄은 지난 4월 전문 재가요양기관 대상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B2B 서비스 확대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이번에 서비스 효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치매안심센터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시 뿐만 아니라 충북 영동군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관계자와 B2B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