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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판 뉴딜 확실한 미래차 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국판 뉴딜 현장 7번째로 친환경 미래차 현장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0.30 15:52:5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시작이자 앞으로 미래차 혁신과 생산의 현장이 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수소차 보급 세계1위와 이차전지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또 코로나19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생산 공백을 최소화한 결과 글로벌 생산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상승랬으며, 친환경차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수소차는 주행거리와 연료전지 효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미국과 중동, 유럽 각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 안전기준 마련 등 자율주행 제도도 착실히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차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가 융합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의 바탕이자 성장동력과 일자리의 보고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수소차 판매 급증으로 미래차는 대한민국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배터리 등 핵심부품 가격인하 가시화시 차량가격 인하 등으로 소비자 비용 역시 크게 절감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행사를 통해 "그동안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전환은 많은 사회적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공부문이 초기 불확실성을 과감히 떠안고 보다 빠르고 담다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차 공장은 포니 생산이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 발전의 산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UNIST One-day 3D 차량을 시승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세계 최초 수소차 투싼 양산 개시와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생산 시작, 전기트럭 생산 1만대 돌파 등 미래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온 전진기지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활용한 아이오닉5도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 도착 직후 울산5공장을 방문해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으며,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2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으며,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미래차 가격문제 해결, 보다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와 보급,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 댐(6.18) △그린에너지·해상풍력(7.17) △그린 스마트 스쿨(8.18) △스마트그린 산업단지(9.17) △문화 콘텐츠 산업(9.24) △스마트시티(10.22)에 이은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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