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민의 경제학] 미국 대선 '금값 변곡점' 다가온다

2020-10-31 17:29:32

[프라임경제] 미국 대통령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이 되던 간에 분명한 점은 선거 후 미국이 많이 혼란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초유의 정치적 갈등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이 되지 않아 트럼프가 선거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선거무효소송을 끌고 간다면 세계경제는 우리가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더 장기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

다들 잘 알다시피 경제에 있어 최고의 리스크는 '불확실성'이다. 동시에 최근엔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프랑스의 국경봉쇄를 시작했는데, 다른 나라들의 국경 봉쇄가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재차 늘어난다면 세계 경제에는 악영향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의 정치불안으로 인한 혼란과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라는 원투 펀치로 세계경제는 또 한번 더 크게 휘청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주식, 부동산, 채권시장은 당분간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우로 끝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뿐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이런 혼란기를 지내고 나면 미국의 약 2조달러의 재정정책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들도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시작할 것이다.

미국의 재정정책으로 약 2조달러가 집행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 경제는 단기적으로는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원자재 시장에 훈풍을 불게 할 것이다.

원자재시장에 대한 예측은 '닥터 코퍼'로 불리는 경기의 선행지표인 구리가격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전보다 높은 가격에 있고, 이러한 현상은 원자재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무제한 통화공급과 세계 각국의 재정정책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다른 나라들보다 서둘러 원자재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구리 ,철, 니켈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경제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상승 중이다. 지난 10년 동안 원자재 시장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원자재를 공급하는 수 많은 광산회사들이 파산해 구조조정이 끝난 상태고, 구조조정을 통해 10년동안 바닥을 잘 다져 왔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는 탄력 있게 상승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각국의 무제한 통화 공급 정책으로 화폐가치의 하락(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화폐의 대체적 성격을 갖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이렇듯 쉽게 예상 가능하다.

더하여 세계 각국의 재정정책은 원자재의 실수요를 증가시켜, 상승하고 있는 원자재가격에 기름을 부어 원자재 가격의 폭등도 불러올 수 있다. 아마도 세계 각국에서 시작하게 될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그 시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앞서 3번의 기고를 통해 앞으로 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실물이 최고인 것이다.

실제 과거 인플레이션시대의 사례를 보면 단기간의 피해자들은 서민이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1년 사이에 우리가 부자라고 부르는 실제 부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발 빠르게 금을 매입했다.

금은 인류역사상 위기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인류가 최고로 믿고 선택한 실물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의 혼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부자의 마음으로 자산의 일부로 금을 보유하는 것은 지혜로움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값은 상승할 것이고, 금이 인류에게 준 믿음만큼 금은 이에 더해 더 큰 값어치를 선사할 것이다.

오석민 프리굿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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