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美 대선 앞두고 일제히 상승…유럽↑

다우 1.6% 상승한 2만6925.05…3.2% 뛴 39.15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03 08:41:1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45p(1.6%) 상승한 2만6925.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8p(1.23%) 오른 33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02p(0.42%) 상승한 1만957.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큰 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합 주에서 격차가 좁혀지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선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날 증시에서는 저점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주요 지수가 지난주에 3월 이후 최악인 5~6%대 하락률을 기록한 만큼 과도하게 내렸다는 인식이 제기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제조업 지표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4에서 59.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0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유로존의 제조업 PMI도 27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에서는 지난 30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악화했다. 이에 재정 및 통화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3.39% 올랐고, 에너지도 3.67% 상승했다. 기술주는 0.34%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02달러) 오른 3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0분 기준 배럴당 3.2%(1.21달러) 뛴 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1% 상승한 1만1788.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1% 오른 4691.1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07% 상승한 3019.54로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오른 5654.97로 장을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