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플랫폼 경쟁력 확인…"추가적 기대감 가질 때"

3분기 매출·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으로 상향제시했다. 

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0%, 29.1% 상승한 502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오른 415억원, 광고 매출액은 12.5% 감소한 70억원으로 발표했다.

플랫폼서비스 매출 중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39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고성장세로 재진입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동영상 소비 증가 및 교육·취미 등 채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원 유저(Paying User)의 증가세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이 동시에 기록하며 그동안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 우려는 불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형 광고 또한 전 분기 대비 94.7% 증가한 37억원으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비 집행이 이연 되며,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하반기 이후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프리카TV의 예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며 "최근, 게임은 물론 공공기관·스포츠 등 광고주가 다양화되고 있어 단가와 광고주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때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경제라는 기본 틀에 대한 경쟁력은 재확인했다. 물론 콘텐츠형 광고의 경쟁력을 가지는 플랫폼으로서의 모습에 대한 입장은 유보한다"면서도 "하지만, 콘텐츠형 광고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적 기대감을 가질 때란 판단이다. 미디어·엔터업종 내 보기드문 성장주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