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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증가…주택임대 규제 '반대급부'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11.03 14:13:17
[프라임경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7·8·9월)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만3428건으로 지난 2분기(4·5·6월) 거래량(7만3,071건)과 비교해서 27.8% 증가했다. 

특히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3만7,159건)은지난 2018년 3월(3만9,082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3분기(7·8·9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7·8·9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7·8·9월) 7만8110건보다 1만5318건 증가했다.

이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주거상품으로 월세를 받던 수요자들이 정부의 잇따른 주거 시장 정책으로 인해 주택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보유세)를 대폭 늘리면서 2주택 이상을 장기 보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컸다.

여기에 지난 7월 29일 주택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합산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도 비상벨이 울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두 번에 걸친 최저 금리 발표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택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대출이나 세금을 고려했을 때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수요가 몰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 중구 삼덕동 일원에서는 SK건설 시공의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가 11월 분양될 예정이다. 최고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동성로 SK리더스뷰' 단지내 상업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의 핵심 상권인 동성로와 경북대병원 사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과 2호선 경대병원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 고정수요와 대구시청, 중구청, 경북대병원 등도 가까워 배후수요 확보도 용이하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인근 상권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식음료(Food&Beverage)와 경북대병원과 연계할 수 있는 병의원(Medical) 업종으로 상가를 구성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유리치건설이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 중이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521㎡, 585개 점포로 조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된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대규모이면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형 빌리지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와 인도어, 테라스가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이면서 프라자 상가와 스트리트 몰과는 구별되는 '빌리지' 스타일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는 유림개발이 '루 논현'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앞서 유림개발이 분양한 '펜트힐 논현'에 조성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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