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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종합검사 진행…올해 하나금투 이어 두번째

계열사 임원 부당대출·삼성물산 합병 과정 불법 개입 여부 집중 조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04 16:47:57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달 말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달 12일부터 종합검사를 받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다.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달 말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달 12일부터 종합검사를 받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종합검사 대상 증권사다. ⓒ 연합뉴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 계획을 사전 통보 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3주간 삼성증권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나온 '계열사 임원 부당대출'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증권 불법 개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증권이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삼성그룹 13개 계열사 등기임원에게 부당대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계열사 등기 임원에게 1억원 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다. 이를 위반 시 과징금 부과나 금융투자업 등록 취소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증권이 자사 PB(프라이빗 뱅커)를 동원해 고객들에게 '합병 찬성의결권'을 불법적으로 위임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을 도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윤석현 금감원장은 "가급적 빨리 조사를 하겠다"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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