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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년 신사업 흑자전환 전망…여전히 성장 진행 중

3분기 매출액 영업익 당사 기대치 상회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06 09:05:42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신사업과 웹툰의 성과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23.0% 증가한 1조1004억원과 1202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에서는 포털비즈의 회복세가 더뎠으나 톡보드를 필두로 한 톡광고사업의 성장세가 확대됐다. 커머스 확대로 거래액이 전년 대비 68% 성장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 또한 신사업에서는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이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카카오택시도 1만3000대로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는 카카오게임에서 가디언테일즈의 성과로 게임매출이 급등했으며 웹툰에선 일본 픽코마의 급성장이 나타났다. 비용면에서는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픽코마 일본 마케팅비용 증가, 신사업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올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광고의 성장은 샵탭의 광고기여 확대와 단가상승이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샵탭의 경우 카카오TV 런칭 등으로 트래픽이 활성화돼 내년 모먼트를 통한 수익화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평가했다. 

광고주 확대(1만2000개)에 따른 단가상승도 내년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심화되긴 했으나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픽코마와 페이지는 내년 일본 동남아 시장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진출을 꾀하면서 한번 더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높은 성장이 이뤄졌지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10.9%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면서도 "4분기 성과급지급이 예상되지만, 광고 성수기진입과 비즈보드의 상시지면 등으로 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률 개선은 샵탭의 광고매출 기여도가 올라가고 신사업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내년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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