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매장운영 소상공인 매출 '반토막' 현실로

매출 감소규모 '평균 45.7%'로 반토막…거리두기·영업정지 조치로 손실 불가피 '이중고'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자영업자 5명 중 4명 가량 매출이 줄었고, 감소 규모는 월 평균 반토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콜X알밤이 소상공인 4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매출실태를 공동조사한 결과. 월 매출 평균 4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알바콜X알밤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대표 서미영)과 비대면 출퇴근 기록 및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알밤(대표 김진용)은 정기 설문을 통해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를 파악했다.

지난 9월 첫 조사 이후 2차 조사로 '코로나19 이후 매출변동 실태'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고, 전국 소상공인 431명이 참여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이후 월 평균 매장 매출 증감변화'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5%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거나(10.3%) '매출이 늘었다'(5.3%)고 답한 경우는 드물었다. 

업종은 '오락·여가' 및 '숙박업' 참여자 전원이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부동산·임대'(95.0%) '식·음료'(85.9%)와 같은 업종에서도 타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84.9%) △서울(84.6%) △인천(78.3%) 순으로 매출이 줄었다.

그 외에는 △울산(100.0%) △부산(95.8%) △경남(95.7%) △충북(88.9%) △전북(84.6%)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구로는 △울산 △부산 △경남 세 곳이 매출 감소비율 TOP 3에 랭크됐다.   

한편, 주관식 답변을 통해 파악 한 실제 월 매출 감소규모는 평균 45.7%에 달했다. 

역시 업종별 차이가 확인됐는데,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마이너스 70%로 나타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고 △정보·통신판매(-53.2%) △부동산·임대(-52.4%) △의류·잡화(-50.0%) 등의 업종에서 실제 매출감소 규모가 평균을 웃돌며 크게 떨어졌다. 

다음으로는 △도·소매(-45.7%) △숙박(-45.0%) △음식점·식음료(-42.3%) △미용·화장품(-42.0%) 순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여파로 인한 전체적인 내방객 감소 및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쇄 및 업무정지 조치까지 잇따르며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실시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