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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화원 제9대 조옥현 원장 취임

"콘텐츠 소통과 우리 고장에 묻힌 향토적 가치를 발굴 보존하는 데 앞장"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11.10 08:50:54

순천문화원 제9대 조옥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순천문화원 제8대 송혜경 원장과 9대 조옥현 신임원장의 이·취임식이 9일 순천문화원 4층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 취임식은 소병철 국회의원 허석 순천시장과 허유인 의장을 비롯한 순천시의회 의원 등 지역의 각계 유명인사 약 200여 명이 신종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면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허석 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조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시와 문화원이 함께 협력해서 지역 문화발전에 노력하자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취임식에 앞서 순천문화원 8대 원장으로 재임한 송혜경 전임원장에 대해 송시종 전남문화원 연합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이어 송혜경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그간 순천문화원이 정치적으로 휘둘려 법적인 다툼과 함께 문화원의 제자리 찾기에 많은 이사님과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 년 초부터 전국을 혼란으로 내몬 신종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순천문화원은 여러 가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신임 조옥현 원장을 중심으로 순천문화원이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이임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옥현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모두가 아는 것처럼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 송혜경 전임 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는 전통문화 계승발전 각 지역 문화행사·문화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콘텐츠 소통과 우리 고장에 묻힌 향토적 가치를 발굴 보존하는 데 순천문화원이 앞장서겠다"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회원확충과 예산확보 그리고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생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전남문화원 행사를 순천에 유치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취임식을 축하드리며 신종코로나로 인해서 특히 문화예술이 침체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 문화창달에 순천문화원이 앞장서달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옥현 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순천시와 순천문화원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치적으로 휘둘려 법적 다툼으로까지 가는 등 온갖 고난을 헤쳐온 순천문화원이 이제는 제9대 조옥현 원장을 중심으로 순천의 문화예술 근간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기를 이·취임식에 참석한 많은 시민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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