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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中 창저우 분리막 공장 본격 가동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개화에 분리막 수요 급등…"적기 대응"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1.10 11:34:09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s) 신규 공장을 본격 상업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이 같이 밝히면서 "자사 계열 전사가 과감한 투자로 정유화학 중심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키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 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 2019년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억㎡ 규모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올해 8월 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됐고, 3개월 간 설비를 테스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명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된 것.

주목할 점은 이번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충청북도 증평에 가동 중인 연산 5.3억㎡ 분리막 공장을 포함, 생산능력이 총 8.7억㎡ 규모로 높아졌다는 데 있다.

아울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해외 공장들을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2021년 말 약 13.7억㎡, 2023년말 약 18.7억㎡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와 세라믹코팅분리막(Ceramic Coated Separator) 등 기술 경쟁력으로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약 30%로 끌어올려 세계 1위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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