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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3조7484억원…전년比 8.8% 성장

글로벌 식품·바이오 사업 성장, 영업익 72.2% 증가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1.10 16:30:24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6조3425억원, 영업이익은 47.5% 늘어난 4021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8.8% 늘어난 3조7484억원, 영업이익은 72.2% 늘어난 3117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바이오 등 해외 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 해에 비해 7.4% 증가한 2조38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이 13% 늘어난 1조204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의 지속으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었고, 선물세트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가공식품 매출이 6% 늘었다. 지난 해부터 강도 높게 진행해 온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이어 지면서,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75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슈완스 영업이익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13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3% 늘었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약 51% 늘어난 7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발린·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0% 늘어난 58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0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발(發)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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