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박차"

한국 임상 환자 등록 약70% 진행, 미국 임상 이달 중 환자 등록 전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11.11 09:36:45
[프라임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대표 손기영)은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 임상' 거친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 임상' 거친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엔지켐생명과학

국내 임상 2상은 산소 치료가 필요없는 경증 코로나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충북대병원, 인천의료원, 인하대병원, 서울의료원, 가천대길병원 등에서 이미 목표 환자의 약 70%를 모집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임상 2상은 저유량 산소 치료를 요하는 초기 중증 코로나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이번달에  첫 환자 등록이 이뤄질 전망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면역조절 작용기전 EC-18이 코로나19 감염 시 과도한 염증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소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환자에서 가장 우려되는 상황인 중증 폐렴 및 호흡곤란 증후군으로의 악화를 막아준다. 

이런 염증 해소 기전에 더해 EC-18의 항바이러스 효과도 최근 세포 실험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세포에서 EC-18은 바이러스의 세포 내 증식을 99%이상 억제하는 효능을 나타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렘데시비르 임상3상 책임자로 유명한 듀크대 울프 교수를 미국 임상 책임자로 영입한 것에 더해 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인 고려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성공적인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손기영 대표는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며 "현재 완료 단계에 와 있는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미국2상 임상시험 등에서 다시 한번 확인된 EC-18에 대한 자신감과 축적된 노하우에 더해서 최고의 코로나 감염병 전문가들의 합류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11일 오전 9시2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47% 내린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