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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10조6000억 증가…전세자금 대출 급증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방안 마련할 예정"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11.11 12:53:52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은 10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건 이사철 자금수요와 전세난 등의 영향으로 계절적 요인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0년 10월 중 5대은행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5대 은행인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가계대출은 13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월(11조원)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10조6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에선 2조5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 증가폭은 전월의 1조3000억원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0년 10월 중 5대은행 가계대출 동향'. ⓒ 금융위원회

대출항목별로는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6~8월 주택매매거래 자금수요, 전셋값 상승 등으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월(7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히 은행권 전세대출은 3조원 증가해 9월 3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줄어드는 추세인데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전세값 상승이 원인이라고 보고있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월(3조6000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각각 3조2000억과 7000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서민‧소상공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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