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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美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주춤 혼조세 마감

다우 0.08% 하락한 2만9397.63…국제유가 0.6% 오른 43.85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12 08:50:05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가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p(0.08%) 하락한 2만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p(0.77%) 오른 357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57p(2.01%) 상승한 1만1786.4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 상황과 확진자 증가세를 주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 개발 등으로 내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예상에 그동안 억눌렸던 경기 순환 민감 주식이 이번 주 큰 폭 올랐다.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 줌 등 코로나19 수혜주였던 기업 주가는 약세였다.

이날 줌과 아마존 등 기술기업 주가가 반등했지만, 보잉 등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민감한 종목의 주가는 반락했다. 보잉 주가는 3.5%가량 내렸지만, 아마존은 3.4% 올랐다. 애플도 3%가량 상승했고, 줌은 약 10% 급등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역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 수는 6만2000명에 육박해 지난 4월 정점을 기록한 약 6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0만명대 이상 이어지고 있다. 입원환자의 증가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는 금요일부터 주 전체 술집과 체육관 등의 야간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사흘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기준 배럴당 0.6%(0.24달러) 오른 4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0% 오른 1만3216.1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8% 상승한 5445.2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72% 오른 3467.3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5% 상승한 638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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