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합천댐에 '수상태양광' 건설한다 "세계 최대 규모"

2020-11-12 08:53:57

- 연내 착공 계획, 육상태양광보다 발전량 10% 높아 연간 6만명 사용

▲합천군 군화 매화를 모티브로 한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 한화큐셀

[프라임경제] 한화큐셀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 댐에 설치하는 규모로 세계 최대며, 국내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에서도 최대인 41MW(메가와트)급을 자랑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해 지난 4일 최종 개발 승인을 완료,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약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발전소 소재지인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지 활용까지 염두한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도 검증됐다. 수질과 수생태에 조사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그렇지 않은 수역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 이하"라고 진단했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듀오 포세이돈'을 이번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듀오 포세이돈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특화된 제품으로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 등의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시험 기준을 적용했다.

세계은행이 지난해 발간한 수상태양광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저수지 수면 기준으로 1%의 면적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이 404GW(기가와트)에 달한다. 설비 용량 기준으로 석탄화력발전소 404기(1GW급 발전소 기준)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다.

연간 발전량 기준으로는 약 521TWh(테라와트아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세계 6위 전기 사용국인 우리나라의 2019년 연간 전기사용량(553TWh)에 육박한다. 세계은행은 수상태양광이 육상태양광, 건물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발전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 받은 고품질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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