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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동학개미' 키움증권, 3분기 영업익 3555억원 역대 최대

리테일부문 실적 견인…IB부문 전년比 28%↑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1.12 17:10:31

키움증권이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키움증권

[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이 올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한 개인투자자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3555억원,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634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달성했던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3140억원,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리테일 부문이 실적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3·4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은 22.8%, 개인 기준 점유율은 29.6%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약정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0% 증가했다. 신규 계좌개설은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 개설되며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부문에서도 회사채 인수 주선, 부동산 금융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YTD) 총 영업수익 1214억원을 거둬들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성장했다. 홀세일 부문 순영업수익도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00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3분기까지 누적기준(YTD)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을 기록한 1214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DCM(회사채 발행)부문에서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실적에서 업계 7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강화해 지속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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