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미래에셋대우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006800)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 연간 세전 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42억원으로 71.6% 증가했다. 매출은 35.7% 감소한 2조565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량 증가로 리테일 수익이 확대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해외법인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 179.3% 상승했다. 주식거래량 증가로 신용융자 잔고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000억원)과 비교해 1조5000억원 늘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도 올해 1분기 8조3000억원에서 3분기 14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IB) 수수료 순영업수익은 662억원으로 22.7% 줄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는 미투젠, 교촌 등을 포함해 총 17건을 대표 주관하며 주관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에는 내년 최대 규모 상장사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연결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2%며, 자본금은 9조503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